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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환율, '관세전쟁' 예의주시하며 관망

캐나다-멕시코 보복관세 유예에 급등하다가 중국 보복관세에 냉각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캐나다-멕시코 보복관세 한달 유보에 급등하던 주가가 중국에 대해선 보복관세를 강행한 데 따른 미중 관세전쟁 발발에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하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2,5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오후 미국의 대중국 10% 추가 관세 발표와 이에 중국이 맞보복관세로 대응하자 상승폭을 대폭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2억원, 1천23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천932억원 순매도하는 전형적 관망세를 연출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전날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에서 무죄를 받은 데 따른 경쟁력 회복 기대감에 3.33% 상승했고, 딥시크 쇼크로 최근 약세였던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주가 추가 하락에도 0.1%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2포인트(2.29%) 오른 719.9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712억원, 48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10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462.9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치며 관망세를 보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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