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소영 "오요안나 사망, 여당의 '노동청 조사' 주장에 동의"
"MBC의 차가운 태도에 실망"
더불어민주당에서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MBC에 호된 쓴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노동청 조사에 찬성 입장도 밝혔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죽음을 대하는 MBC의 차가운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MBC의 경우 공익성을 중시해야 할 공영방송임에도 지금까지 고용행태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2019년 MBC 뉴스외전 작가 해고사건, 2020년 MBC 뉴스투데이 작가 해고사건으로 MBC가 중노위에서 패소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일이 국감에서 큰 질타를 받은 바 있고, 광주MBC에서는 6년차 아나운서를 일방적으로 내쫓고 노동청의 시정지시조차 이행하지 않아 최근 대표이사가 기소의견으로 송치되는 일까지 발생한 바 있다"고 열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MBC는 고 오요안나씨 사망에 대한 책임이 자사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고인의 죽음과 관련한 진상을 밝히는 데에 모든 협조와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고인의 죽음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기도 전에, 입장문에서 ‘MBC 흔들기 세력의 준동’과 같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 나아가 "고인 사망사건의 진상은, 여당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과 같이, MBC 자체조사가 아니라 노동청과 같이 객관적인 제3의 기관이 조사하여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동의한다"며 국민의힘의 주진우 의원, 김웅 전 의원 등이 주장허는 노동청 조사에 찬성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MBC가 프리랜서 노동자였던 오요안나 캐스터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인지를 먼저 검토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오요안나 캐스터가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괴롭힘 여부는 따질 수조차 없는 것"이라며 MBC를 꾸짖었다.
그러면서 "MBC에 바란다"며 "프리랜서 노동자의 말할 수 없었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오요안나 캐스터의 죽음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프리랜서 노동자 출신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여전히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차별과 괴롭힘에 내몰리는 청년들의 고통을 결코 잊지 않겠다.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죽음을 대하는 MBC의 차가운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MBC의 경우 공익성을 중시해야 할 공영방송임에도 지금까지 고용행태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2019년 MBC 뉴스외전 작가 해고사건, 2020년 MBC 뉴스투데이 작가 해고사건으로 MBC가 중노위에서 패소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일이 국감에서 큰 질타를 받은 바 있고, 광주MBC에서는 6년차 아나운서를 일방적으로 내쫓고 노동청의 시정지시조차 이행하지 않아 최근 대표이사가 기소의견으로 송치되는 일까지 발생한 바 있다"고 열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MBC는 고 오요안나씨 사망에 대한 책임이 자사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고인의 죽음과 관련한 진상을 밝히는 데에 모든 협조와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고인의 죽음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기도 전에, 입장문에서 ‘MBC 흔들기 세력의 준동’과 같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 나아가 "고인 사망사건의 진상은, 여당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과 같이, MBC 자체조사가 아니라 노동청과 같이 객관적인 제3의 기관이 조사하여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동의한다"며 국민의힘의 주진우 의원, 김웅 전 의원 등이 주장허는 노동청 조사에 찬성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MBC가 프리랜서 노동자였던 오요안나 캐스터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인지를 먼저 검토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오요안나 캐스터가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괴롭힘 여부는 따질 수조차 없는 것"이라며 MBC를 꾸짖었다.
그러면서 "MBC에 바란다"며 "프리랜서 노동자의 말할 수 없었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오요안나 캐스터의 죽음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프리랜서 노동자 출신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여전히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차별과 괴롭힘에 내몰리는 청년들의 고통을 결코 잊지 않겠다.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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