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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日 금리인상에 닷새 연속 하락

日중앙은행, 기준금리 0.5%로 전격 인상

원/달러 환율이 24일 일본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닷새 연속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431.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환율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하락하며, 지난 17일(1,458.3원)보다 27원이나 급락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오후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25% 정도'를 '0.5% 정도'로 전격 인상했다.

이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저금리에 따른 엔화 약세로 인플레 압력이 계속되자 금리인상에 나선 것.

이에 따라 엔/달러 환율은 0.43% 떨어진 155.200엔으로 엔화 강세를 나타냈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0.5% 내린 107.692를 나타내는 등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새로운 무역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다음달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10% 보복관세를 일부 철회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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