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CNN에 "2차 계엄 막겠으니 한국에 투자해달라"
"尹이 계속 대통령직 유지하면 계엄령 선포 반복될 수도"
한 대표는 이날 탄핵 사태후 외신 가운데 <CNN>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이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이번 계엄령 선포와 같은 극단적인 행위가 반복될 수 있는 상당한 위험이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언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며 "전 국민과 마찬가지로 TV 중계 영상을 보고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 제 첫 생각은 '이건 심각한 문제다'였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의 대표로서 사태를 바로잡을 책임을 느꼈다"며 "바로 당 사무실로 달려가 국회의원 10여명을 모은 후 계엄군이 국회를 장악하기 전 국회로 달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국제 사회에서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 굉장히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계엄령의 신속한 철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위기를 민주적으로, 그리고 연대를 통해 해결하는 강력한 전통이 있다"며 "많은 사람이 봤듯 계엄령 문제는 신속하게 해결됐고, 이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성숙한지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2차 계엄에 대한 걱정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지만 단언컨대 2차 계엄을 막겠다"며 "걱정하지 말고 한국에 투자하고 한국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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