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트럼프 대응이 골프연습? 제발 정신 차리라"
"바이든과는 노래, 기시다와는 폭탄주, 트럼프와는 골프?"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골프 연습’에 나섰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보와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한 지금, 대통령이 국가 미래를 위한 심도 깊은 전략을 세우는 대신 골프채를 휘두르는 데 공을 들이겠다니 귀를 의심하게 한다"며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대미 외교를 코미디로 만들지 말라"고 힐난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외교를 골프 스윙으로 풀어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냐"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찬에서는 노래를 부르고, 기시다 전 총리와는 폭탄주를 마시더니 트럼프 대통령과는 골프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골프 연습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국민의 시름은 깊어진다. 언제까지 우리 국민들이 이런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정부 때문에 고통 받아야 하냐"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제발 정신 좀 차리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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