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이재명이 '차마 말 못한 두 글자'는 퇴진"
"명태균의 '허세 부렸다'는 대통령실에 보내는 메시지"
핵심 친명인 장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두 글자 많지 않나? 퇴진, 하야, 탄핵, 개헌 등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임기 단축형 개헌'에 대해 "좀 더 합리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방안"이라며 "도저히 안 되겠다라고 생각하신 국민의힘 의원들이 탑승하기엔 탄핵 열차보다는 개헌 열차가 훨씬 쉬우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연대에 참여한 멤버다.
이어 "탄핵의 과정은 헌법재판관 9명이 결정한다면, 개헌 절차는 임기 단축 개헌은 국민투표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탄핵은 헌재의 선고일에 따라서 대통령 선거일이 바뀐다면 개헌은 여러 국민들의 합의와 협의로 대통령 선거일이 결정된다는 점. 또 그렇기 때문에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점. 개헌은 인수위가 있기 때문에 정권 이양의 안정성도 높다. 그렇게 되면 좀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임기 단축 개헌을 주장했다.
한편 그는 명태균씨가 3개의 휴대폰을 폐지했을지에 대해선 "안 버렸을 거라고 예상한다"며 "왜냐하면 명태균 입장에서는 지금 여러 가지 마지막 본인의 동아줄은 휴대폰"이라고 말했다.
그려면서 "'내가 허세부렸다'고 대놓고 언론 브리핑 왜 하겠나? 나 이렇게 지금 이 정권 사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나 끝까지 지켜줘. 안 그러면 수 틀리면 나 변한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지금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에 보낸 시그널이다. 마지막 카드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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