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 김건희 정권 종식 이후 준비하겠다"
10.16 재보선 참패후 당 지지율 급락에 고심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조국혁신당은 소수정당이다. 그러나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단 하나의 돌을 들었던 제 손에는 이제 저희를 믿고 투표해주신 690만 국민의 손이 함께 한다.그리고 16만 조국혁신당 당원의 굳센 손이 더해졌다"며 "이 모든 손과 함께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며 탄핵 투쟁 본격화를 선언했다.
아울러 "동시에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을 통해선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 입니다’라고 말씀을 이재명 대표께서 하셨다. 이것이 민주당의 정책 향후 방향을 이미 예고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서 저희는 조금 다를 것 같다. 조국혁신당의 종부세 정책, 그 다음에 금투세, 연금 문제, 노동 정책, 지방 살리기 정책. 노동 같은 경우는 조국혁신당은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 정당은 아니다"라며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정당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전과 정책이 다르므로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난 주말 서초동에서 야당 가운데 가장 먼저 탄핵집회를 열었음을 강조한 뒤, "다음 달 16일, 서초동 탄핵집회를 또 개최한다"며 "11월부터는 전국 곳곳으로 국민을 직접 찾아가는 '탄핵 다방'을 열고 민심을 모으겠다"며 11월 2일 대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첫 '탄핵다방'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조국혁신당은 그러나 전남 영광-곡성 10.16 재보선에서 참패한 후폭풍으로 최근 <한국갤럽><리얼미터> 등이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창당후 최저로 급락한 데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