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사장은 박장범 앵커. 박민은 1년만에 낙마
尹의 신년 대담때 '명품백 파문' 축소 논란 자초
KBS 이사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박 앵커와 박민 현 사장,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등 지원자 세 명에 대한 면접 끝에 박 앵커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가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보내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새로 선임될 사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
대전 대성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후보자는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뒤 작년 11월부터 KBS 1TV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7일 KBS 1TV에서 방영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을 맡아,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태를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했고, 윤 대통령의 해명만 방송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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