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나자", 한동훈 "좋다". 2차 여야대표 회담 주목
박찬대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직접 발의하라"
한 대표 측 박정하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 대표는 지난 대표 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님 오늘 면담을 잘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고,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 번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2차 회담을 제안했고, 3시간만에 한 대표가 신속히 수용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배경이 주목된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민주당이 낸 김건희 특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접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면 될 일인데, 특검법 발의는 하지도 않고 반대만 하고 있다"며 "설마 국민의힘 의원 10명의 동의를 얻지 못할 만큼 무능한 거냐"며 한 대표가 독자적 김건희 특검법을 제안할 경우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9월 1일 첫 양자 회담을 갖고 민생 공통 공약 추진 기구 등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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