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한동훈의 '여당내 야당' 노선에 민심이 마음 줘"
"부산 금정, 최악의 상황에서 일궈낸 소중한 승리"
한동훈 대표 최측근인 신 부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 저희가 금정 같은 경우에는 자체 조사를 한 세 번 해봤는데 마지막에 야권 단일화를 하면서 오차범위 내로 들어오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저희들도 긴장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는 13%(포인트) 격차였는데 어제는 22% 격차로 승리를 거뒀다"며 "한동훈 대표의 막판행보가 주효한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금 집권세력의 지지율이 각종 조사에서 최저치가 나오면서 민심이 폭발 일보직전까지 갔는데, 한동훈 대표가 이른바 '여당내 야당' 노선이라 그럴까. 이런 것들을 아주 공개적으로 명확하고 선명하게 표방을 했다"며 "전통적인 저희 당 지지층들도 굉장히 많이 동요하고 이탈하고 침묵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그래도 한동훈 대표의 그런 자구책에 나름대로 마음을 주신 것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주초 예정된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요구를 할지에 대해선 "그 문제를 대표께서 계속적으로 제기를 해왔고, 그것은 일시적인 빈말이 아니다. 대통령님과 마주앉아도 그 문제에 대해서 기탄없이 다 얘기를 드리지 않겠나 이렇게 저희들은 다 알고 있다"며 "인적쇄신이 필요하다, 그것은 대통령께서 결심을 내리면 한 2, 3일 만에도 다 정리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의 대외활동 자제와 관련해선 "그건 제2부속실 만들어진다니까 거기서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되겠다"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가이드라인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거기에 따라서, 그 시스템에 따라서 앞으로 활동하게 되면 지금과 같은 성난 민심이 좀 가라앉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방탄은 그토록 높은 목소리로 비판하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그저 방어하는 데 급급하다 이것은 좀 아닐 수 있다"며,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무혐의 움직임에 대해선 "그런 쪽으로 결론이 나게 되면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 수 있겠는가 굉장히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