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여사 라인이 어디 있나. 유언비어에 휘둘리지 말라"
"김대남 유언비어를 언론이 확대해 쓰면 안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라인' 등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한 데 대해 묻자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는가"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남 유언비어 얘기를 언론이 확대해서 쓰면 안 된다"며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얘기하는 거, 유언비어에 휘둘리면 안 된다"며 '김건희 라인'을 거론한 언론 보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앞서 김대남 전 행정관은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용산은 십상시 같은 몇 사람 있다”며 “여사가 자기보다 어린 애들을 갖고 쥐었다 폈다 하며 시켜먹는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그냥 다 얼굴마담”이라고 말했고 그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김건희 라인' 논란을 불붙였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는 이날 "한남동 7인방" "7간신" 등의 표현까지 사용하며 '김건희 라인' 축출을 주장했고, 한동훈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고 가세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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