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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쇼크'로 닛케이지수 4.8% 폭락

'다카이치 당선' 예상했다가 패닉적 반응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총리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이시바 쇼크'로 도쿄주가가 폭락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당선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시장이 향후 이시바 총리가 취임후 금리 인상, 과세 강화 등 '반(反)아베노믹스'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우려로 투매를 한 결과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0.01엔(4.80%) 폭락한 3만7919.55엔에 거래를 마감하며 3만8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낙폭은 사상 5번째 큰 것으로, 장중에는 2000엔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부 경제학자는 이런 하락을 ‘이시바 쇼크’로 묘사한다”며, '아베노믹스'를 승계할 것으로 예상됐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예상밖으로 낙선한 데 대한 시장의 패닉적 반응으로 풀이했다.

일본 금융시장 관계자도 <교도통신>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카이치 우세라는 견해로 인해 '아베노믹스'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시바가 자민당 총재 당선 직후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침체된 소비 지출을 자극하기 위해 금리 인하보다 인상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한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이시바는 대기업 성장을 중시한 아베 진영과는 정반대로, 금리인상을 통한 인플레 진정과 금융-기업소득에 대한 과시를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 최저임금 인상 등을 주장해왔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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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4
    똥폼18급

    개념없는 굥은 오늘도 낼 전쟁놀이 생각하며 또 퍼마시겠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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