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는 알지도 못하는 상대와 36차례나 통화?"
"대통령실은 이제 뭐라고 변명할 거냐"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의 연락처도 모른다고 강변해 온 이종호 씨의 주장이 결국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김 여사가 먼저 이종호 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일주일 사이 36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주가조작 사건 첫 고발인 조사날에만도 9차례나 통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화살을 대통령실로 돌려 "'김 여사와 이 씨는 오래 전 연락이 끊겼다'며 '이 씨 통화기록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던 대통령실은 이제 뭐라고 변명하실 거냐"고 힐난했다.
검찰에 대해서도 "게다가 이 씨는 검찰 진술에서 김 여사와의 통화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와 관련된 내용이었다'며 진술했다고 한다"며 "수사를 앞두고 벌어진 긴박한 연락들과 주식 거래 관련 통화 진술을 확보하고도, 김 여사 봐주기에 앞장선 검찰 역시 명백한 주가조작 의혹 은폐의 공범"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답은 특검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그 자체로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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