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2일 야당 의원 12명이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를 출범시킨 것과 관련, "이는 실체도 없는 망령적 사고를 기반으로, ‘사기 탄핵’을 구체화하겠다는 선동에 다름 아니며, 민생은 또다시 내팽개치고 오로지 ‘탄핵카드’만을 손에 쥐고 흔들겠다는 한심한 작태"라고 맹비난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더구나 기자회견에 참여한 야당 의원 12명의 면면을 살펴 보니, 그야말로 화려하기 그지없다. 각종 불법과 막말로 이미 신문 지면을 장식한 이력이 다양해, 가히 ‘불법·막말 어벤져스’라 불릴 만한 구성원들"이라고 비난했다.

구체적으로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선거개입 사건의 당사자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지난 10일 2심에서 5년 실형을 구형받았으며, 양문석 의원은 자녀 불법 대출 논란으로 이번 총선을 가장 시끄럽게 했던 장본인이다. 윤종오 의원은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었다"며 "이 외에도 이대생 미군장교 성상납 발언, 위장 탈당 및 꼼수 복당의 대명사 등등, 일일이 나열이 어려울 만큼의 문제적 행보를 일삼던 사람도 있다"고 열거했다.

그는 "그러나 그들은 '무도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리 국민을 생각하면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고 한다"며 "참으로 적반하장식 후안무치의 전형이라 하겠다. 과연 진정으로 무도하며, 무책임한 이들은 누구인지, 되돌아보길 촉구한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