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경선 이인제 1위
여론조사 앞섰던 조순형 2위로 “투표율 저조는 민주주의 적신호”
민주당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조순형 후보는 2위에 그쳤다. 9.1%라는 낮은 투표율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후보 진영은 그동안 각 지역 선거인단 모집에서 앞서면서 승리를 자신해왔다.
득표순 이인제-조순형-김민석-신국환-장상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승기를 잡은 이인제 후보는 유효투표수 1983표 가운데 735표를 얻었다. 그 뒤를 이어 조순형(508표), 김민석(422표), 신국환(251표), 장상(67표) 후보 순이었다.
투표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자상, 조순형, 신국환, 김민석 후보를 모시고 전국을 돌며 아름답고 그리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진정한 경선을 하면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후보가 되도록 더 겸손하고 넓은 가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비록 작지만 50년 전통의 위대한 민주당이 다시 부활하는 날갯짓이 이곳 인천에서 시작됐다고 믿고 있다”며 “12월 19일 낡은 수구보수 세력을 밀어내고 진정한 개혁을 통해 서민과 중산층에 희망을 주고 21세기 초일류 국가를 세울 수 있는 창조적 정권으로 민주당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다른 결과를 얻은 조 후보의 표정은 굳어졌다. 그는 “투표 결과를 겸허한 심정으로 받아들인다”며 “성과는 좋지 않았지만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선거에 있어서 투표율의 저조는 민주주의의 적신호”라며 “남은 경선 일정에 대비해 중앙당과 당 동지들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일정정도의 투표율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김 후보는 “부족한 저에게 한표, 한표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표, 한표가 이렇게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던 선거는 아마도 제 평생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것도 갖지 않고 시작한 인천에서 뛸 수 잇는 발판을 마련해주신 인천 당원동지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으로 뛰어서 아름다운 경선에 긴장과 활력을 불어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아내의 연고지를 바탕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던 신 후보는 “기대보다 미흡했지만 이것이 시작인만큼 앞으로 오늘의 결과를 토대로 더 열심히 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에 온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당원과의 교류가 미흡했음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자릿수에 그쳐 열세를 실감한 장 후보는 “첫 출발지역에 제가 힘에 부친 것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생은 태어나면서 넘어지는 연습을 한다”며 “그러나 인생은 얼마나 넘어졌는가를 묻지 않고 마지막에 일어난 것만 카운트 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투표율 9.1%를 기록하며 경선 흥행참패의 쓴 맛을 본 민주당은 투표마감 시간을 기존의 오후 5시에서 6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득표순 이인제-조순형-김민석-신국환-장상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승기를 잡은 이인제 후보는 유효투표수 1983표 가운데 735표를 얻었다. 그 뒤를 이어 조순형(508표), 김민석(422표), 신국환(251표), 장상(67표) 후보 순이었다.
투표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자상, 조순형, 신국환, 김민석 후보를 모시고 전국을 돌며 아름답고 그리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진정한 경선을 하면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후보가 되도록 더 겸손하고 넓은 가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비록 작지만 50년 전통의 위대한 민주당이 다시 부활하는 날갯짓이 이곳 인천에서 시작됐다고 믿고 있다”며 “12월 19일 낡은 수구보수 세력을 밀어내고 진정한 개혁을 통해 서민과 중산층에 희망을 주고 21세기 초일류 국가를 세울 수 있는 창조적 정권으로 민주당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다른 결과를 얻은 조 후보의 표정은 굳어졌다. 그는 “투표 결과를 겸허한 심정으로 받아들인다”며 “성과는 좋지 않았지만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선거에 있어서 투표율의 저조는 민주주의의 적신호”라며 “남은 경선 일정에 대비해 중앙당과 당 동지들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일정정도의 투표율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김 후보는 “부족한 저에게 한표, 한표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표, 한표가 이렇게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던 선거는 아마도 제 평생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것도 갖지 않고 시작한 인천에서 뛸 수 잇는 발판을 마련해주신 인천 당원동지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으로 뛰어서 아름다운 경선에 긴장과 활력을 불어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아내의 연고지를 바탕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던 신 후보는 “기대보다 미흡했지만 이것이 시작인만큼 앞으로 오늘의 결과를 토대로 더 열심히 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에 온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당원과의 교류가 미흡했음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자릿수에 그쳐 열세를 실감한 장 후보는 “첫 출발지역에 제가 힘에 부친 것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생은 태어나면서 넘어지는 연습을 한다”며 “그러나 인생은 얼마나 넘어졌는가를 묻지 않고 마지막에 일어난 것만 카운트 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투표율 9.1%를 기록하며 경선 흥행참패의 쓴 맛을 본 민주당은 투표마감 시간을 기존의 오후 5시에서 6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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