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단독 출마, 민주당 대의원 99% 지지
내달 5일 부통령 러닝메이트 지명하며 본격 유세 나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명투표 후보에 올릴 인사를 추천하는 청원 절차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유일한 후보로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대의원 3천923명이 해리스 부통령을 호명투표 후보로 청원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참가 대의원 99%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인 호명투표를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제이미 해리슨 DNC 의장은 "전국의 민주당 대의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고 해리스 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우리는 전당적으로 전례 없는 가속력과 통합으로 후보 지명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르면 내주 초인 내달 5일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6일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여는 유세에 그의 부통령 후보를 처음으로 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펜실베이니아주가 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온 조지 셔피로가 주지사로 있는 곳이어서 "셔피로가 러닝메이트 최종 후보 명단의 최상위에 올랐다는 점을 시시한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지명된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와 함께 최대 승부처인 7개 경합주를 돌며 쌍끌이 유세를 펼 예정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24~28일 주요 7개 경합주의 등록 유권자 4천9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리스 48%, 트럼프 47%로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 7개 주에서 2%포인트 뒤처졌던 것에 비하면 역전에 성공한 것.
특히 4개 주에는 해리스가 앞섰고 1개 주는 동률로 나와, 해리스 진영을 들뜨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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