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2조원대 체코 원전 선정에 "원전 경쟁력 다시 인정받아"
대통령실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
윤 대통령은 이날 원전 협상 결과가 발표된 후 "팀코리아가 되어 함께 뛰어주신 우리 기업인과 원전 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체코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다. 총 예상 사업비는 1기당 12조원에 달한다.
두코바니에 들어서는 5·6호기는 이번에 계약을 확정했고, 테믈린에 짓는 3·4호기는 추후 건설을 확정하면서 한국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1,000메가와트(MW)급 대형원전(APR1000) 설계, 구매, 건설,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역무 전체를 일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성 실장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며 상업용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 본산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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