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새 오물풍선 600개 투하. 국회에도 떨어져
"휴지조각이 대부분. 위해물질은 없어"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이 전날 밤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 풍선은 250여개이며, 이 중 10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오물풍선은 전날 오후 국회 한복판인 국회도서관 인근에도 떨어졌다.
풍선 내용물은 지난 24일 날려 보낸 풍선과 마찬가지로 종잇조각이 대부분이며,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합참 관계자는 "(가로세로) 8㎝ 내외 크기로 자른, 낮은 품질의 종잇조각이 한 꾸러미 안에 7천개 이상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인천공항에서는 26일 오전 1시 46분부터 약 세시간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의 이착륙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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