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3%. 1인당 GNI 3만6천달러 돌파
속보치보다 수출과 건설투자 성장률 높아져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1.3%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4월 25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로,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0.1%p)와 설비투자(-1.2%p)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수출(+0.9%p)과 건설투자(+0.7%p)는 상향 조정됐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3.4% 증가했다.
실질 GNI도 2.4% 늘었다.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17조원에서 11조3천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성장률이 실질 GDP(1.3%)보다 높았다.
이번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에 따라 작년 1인당 GNI도 기존 3만3천745달러에서 3만6천194달러로 늘어났다. 3만6천달러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처음으로 일본의 1인당 GNI를 제친 것이기도 하다.
기준년 개편에 따라 1인당 GNI가 처음 3만달러를 넘은 시점도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앞당겨졌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