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틀막' 심판해야" vs 원희룡 "이재명 독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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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입틀막’한 윤석열 정권 2년의 적나라한 민주주의 성적표가 공개됐다"며 "민주주의 선도국가라던 대한민국을 일컬어 ‘독재화’라니, 2년 전만 해도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일까요"라며 윤석열 정권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에 앞장서야할 대통령이 이념전쟁을 벌이고 폭압적인 검찰통치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은 실종됐다. 급기야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까지 대놓고 자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년도 안 돼 이렇게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실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짐작조차하기 어렵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복구 불가능한 지경까지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하여 ‘민주주의 모범국가’라는 잃어버린 자부심을 되찾겠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 글을 실은 뒤, "민주당을 ‘이재명 사당화’한, ‘이재명 독재체제’부터 해체해야 한다"며 "‘이재명 독재체제’ 해체는 계양에서!"라며 '이재명 심판론'으로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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