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원외모임 "고민정, 단수공천 내놓고 사퇴하라"
"고민정 당무거부, 총선승리를 담보로 한 인질극"
더민주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민정 최고위원의 당무 거부는 총선을 44일 앞둔 지금 직무유기다. 당의 최고위원이 공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총선승리를 담보로 한 인질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고민정 최고위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일부 당 지도부 및 중진의원들은 민주당의 승리보다 본인의 다음 목표 또는 차기 당권과 대권 등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당내 분란을 조장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홍 원내대표도 싸잡아 비난했다.
혁신회의는 "이번 공천 과정이 진심으로 불공정하다고 느낀다면 본인들이 받은 단수공천부터 내려놔야 한다"며 단수공천 포기를 촉구한 뒤, "고 최고위원을 포함한 모든 지도부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 개입과 당을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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