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제라도 '공지영'으로 돌아왔으면 반가운 일"
공지영의 공개사과에 "뭐, 사과까지 할 일은 아니고"
진중권 교수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뭐, 사과까지 할 일은 아니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작가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사람일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상상을 못했다. 꽤 오래 친분이 있었기에 배신감은 더 컸다”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질타한 뒤, 조국 사태때 자신이 조국을 감싸며 맹비난했던 진중권 교수에 대해 "미안해 죽겠다"며 공개 사과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 작가님은 조국사태 당시 진중권 교수를 비판해 저와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발간한 책에서 진중권 교수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했다"며 "이념과 진영의 세계에서 보편과 상식의 세계로 돌아온 것이다. 같은 86세대이자 후배로서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공 작가를 격려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