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발기인 2만명 넘어. 호남도 많아"
"文과 문제의식 거의 비슷", "총선서 최소 50~60석 넘을 것"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CBS <노컷뉴스 전북의 오늘>에 출연해 "오늘 밤 12시까지 발기인 모집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밤까지 가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호남 쪽 참여도 예상보다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6년 국민의당 돌풍 때와 비교하면 호남 여론이 잠잠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선 그때 불었던 걸 '녹색 바람'이라고 부르는데 그때도 선거 날짜는 지금과 비슷했다. 그런데 그때도 1월 10일 전후에 녹색 바람이 불지는 않았다"며 "그러니까 녹색 바람이 아주 최고조에 달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좀 두고 보시면 알 것이다. 국민의당이 생긴 게 2월 초순이었을 것"이라며 다음달 돌풍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민들에게 "우리 전북 도민들은 윤석열 정부를 잘 심판하고 견제하라 그런 마음이신 것 잘 안다"면서도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은 충분히 견제하고 심판하지 못하고 있다. 의석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도덕적 또는 법적인 문제에 걸려 있어서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에 견제하지 못하고 심판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을 직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날 전남CBS 라디오에도 출연해선 총선 목표에 대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최소한 50∼60석은 넘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는 민주당 현역의원들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그쪽에서 공천 절차가 일부러 자꾸 지연된다고 보도가 되고 있다"며 "신당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 지연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과정에 따라 차츰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창당을 사전 교감했는지에 대해선 "만났을 때 국가나 당에 대한 이야기를 당연히 했지만,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게 도리에 맞다"며 "문제의식은 거의 비슷하게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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