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34만6천명↑. 고용률 역대 최고
제조업과 청년층은 계속 감소
15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76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6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6만9천명에서 7월에 21만1천명까지 줄었다가 8월 26만8천명, 9월 30만9천명을 기록한 데 이어 석달 연속 늘며 증가폭을 확대했다.
10월 증가 폭은 지난 5월(35만1천명) 이후 최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6천명 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주도했다. 30대에서도 11만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8만2천명 감소했고, 40대에서도 6만9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취업자가 1만1천명 늘었다. 증가세 전환은 2019년 5월에 1천명 늘어난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증가 폭으로는 2017년 11월(4만6천명) 이후 최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4천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6천명), 정보통신업(7만5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5만2천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7만7천명 줄며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교육서비스업(-4만4천명)과 부동산업(-2만6천명)에서도 줄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작성 이후 10월 기준 가장 높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69.7%였다. 이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는 62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만6천명 감소하며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0.3%포인트 하락한 2.1%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