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연주 방심위원장 해촉하고 출국
文정권때 임명한 방송계 고위직 줄줄이 해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이날 부친 장례식을 마친 뒤 오후에 해촉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재가했다.
이로써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 위원장은 해촉이 확정됐다. 그의 당초 임기는 내년 7월까지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일 연간 자체 감사 계획에 따라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벌인 결과 정 위원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에게 해촉안을 제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관련 의혹으로 기소된 윤석년 전 KBS 이사 해임안을 지난달 13일 리투아니아 순방 도중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지난 14일에는 KBS 방만 경영 방치와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을 들어 방통위가 해임을 제청한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해 해임을 승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미일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했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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