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북한과 실무접촉? 그런 사실 없다"
"기시다, 김정은과 정상회담 통해 새 시대 개척하고자 해"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납치 문제 담당상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동아일보>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복수의 정보소식통의 말을 빌어 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 고위급 회담 등을 위해 최근 2차례 이상 물밑 접촉을 했으며 미국에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국은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동아>는 덧붙였다.
마쓰노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5월 27일 북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고위급 협의를 추진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나타낸 이후 북한과 접촉 상황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교섭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밝히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양국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다는 관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조기에 열 수 있도록 고위급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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