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헐값 만들어 올리브네트웍스 가치 부풀리기?"
기업거버넌스포럼 "CJ CGV 유상증자와 현물출자에 깊은 의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30일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CJ CGV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 "CJ CGV의 경영진과 이사회가 책임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먼저"라고 촉구했다.
포럼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부채상환 등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그 책임을 결국 주주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과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실경영의 책임을 유상증자 형태로 주주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오너그룹 등이 출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인 셈.
포럼은 특히 "CJ CGV의 이번 유상증자와 현물출자는 깊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며 5천700억 유상증자와, CJ가 100% 소유한 비상장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의 4천500억원 현물출자 방식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포럼은 "현물출자 대상인 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가치를 4천500억원으로 계산하였는데 이는 2022년 별도감사보고서 기준 PBR 3배, PER 17배에 이른다. CJ그룹의 전산정보시스템 구축 및 관리를 사업목적으로 하는 네트웍스의 작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5.3%, 부채비율은 223%, ROE는 19.6%"라면서 "삼성그룹내 유사한 업무를 영위하는 삼성SDS의 영업이익률 5.3%, 부채비율 41%, ROE 14%에 PBR 1배, PER 9배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높은 가치평가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상증자의 규모가 6월20일 기준 시가총액 7천억원의 81%에 이르는 대규모여서 주가의 폭락은 명백했었다(발행가는 6월20일 종가 14,500원의 절반인 7,630원)"며 "이는 CJ CGV의 주가는 헐값으로 만들어놓고 네트웍스의 가치는 부풀리는 방법으로 CJ가 CJ CGV의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만일 현물출자를 강행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복수의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하여금 가치평가를 수행하도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시하여야 하며, 주주와 시장을 충분히 설득하는 공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럼은 더 나아가 "본 건 현물출자는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자기거래이므로 2011년 개정 상법제 398조에 의하여 이사회 재적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며, 그 거래의 내용과 절차는 공정하여야 한다"며 "2011년에 상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주주와의 현물출자거래에서 이사회 특별결의를 얻지 않는 관행이 있었지만, 이는 위법한 거래로 더 이상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CJ가 특별한 신기술을 갖고 있지 않고, 현물출자는 부채상환 등의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CJ는 만일 유상증자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현금으로 증자대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출자하라는 요구여서, CJ 오너그룹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전날 주당 1만4천500원이던 CJ CGV 주가는 연일 급락, 현재는 2004년 상장 가격을 밑도는 주당 9천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럼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부채상환 등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그 책임을 결국 주주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과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실경영의 책임을 유상증자 형태로 주주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오너그룹 등이 출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인 셈.
포럼은 특히 "CJ CGV의 이번 유상증자와 현물출자는 깊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며 5천700억 유상증자와, CJ가 100% 소유한 비상장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의 4천500억원 현물출자 방식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포럼은 "현물출자 대상인 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가치를 4천500억원으로 계산하였는데 이는 2022년 별도감사보고서 기준 PBR 3배, PER 17배에 이른다. CJ그룹의 전산정보시스템 구축 및 관리를 사업목적으로 하는 네트웍스의 작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5.3%, 부채비율은 223%, ROE는 19.6%"라면서 "삼성그룹내 유사한 업무를 영위하는 삼성SDS의 영업이익률 5.3%, 부채비율 41%, ROE 14%에 PBR 1배, PER 9배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높은 가치평가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상증자의 규모가 6월20일 기준 시가총액 7천억원의 81%에 이르는 대규모여서 주가의 폭락은 명백했었다(발행가는 6월20일 종가 14,500원의 절반인 7,630원)"며 "이는 CJ CGV의 주가는 헐값으로 만들어놓고 네트웍스의 가치는 부풀리는 방법으로 CJ가 CJ CGV의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만일 현물출자를 강행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복수의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하여금 가치평가를 수행하도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시하여야 하며, 주주와 시장을 충분히 설득하는 공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럼은 더 나아가 "본 건 현물출자는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자기거래이므로 2011년 개정 상법제 398조에 의하여 이사회 재적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며, 그 거래의 내용과 절차는 공정하여야 한다"며 "2011년에 상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주주와의 현물출자거래에서 이사회 특별결의를 얻지 않는 관행이 있었지만, 이는 위법한 거래로 더 이상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CJ가 특별한 신기술을 갖고 있지 않고, 현물출자는 부채상환 등의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CJ는 만일 유상증자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현금으로 증자대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출자하라는 요구여서, CJ 오너그룹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전날 주당 1만4천500원이던 CJ CGV 주가는 연일 급락, 현재는 2004년 상장 가격을 밑도는 주당 9천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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