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라진 수십억, '김남국 코인게이트' 새 국면 맞아"
"코인 혹은 현금으로 남아있어야 할 상당액도 증발"
김민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번 남국사태는 김남국 의원의 욕망과 가난 코스프레, 공직 윤리 위반의 문제를 넘어서, 사라진 수십억 규모의 자금과 돈세탁 정황까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범죄 혐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빗썸 계좌에 있던 약 47억 원 가량의 위믹스 코인을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려고 하였으나, 빗썸 측이 지난해 1월 가상자산거래실명제를 앞두고 코인 이체를 막자 업비트 계좌를 우회하는 수상한 이체를 여러 차례 실행했다"며 "당시 업비트 측은 40억 원에 달하는 코인의 출처를 물었고 김 의원은 ‘비트 토렌트’라는 코인을 거래해 얻은 수익이라 답했다. 하지만, 거래 내역 상 실제 수익은 10억원 정도로 나머지 30억원 가량의 자금 출저가 의심되자 업비트 측은 FIU에 신고했다"며 보도 내용을 전했다.
그는 또한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코인 혹은 현금 형태로 남아있어야 하는 금액 중 상당액이 증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돈세탁, 조세 포탈의 증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돈세탁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직 철저한 수사만이 이 모든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며 "김 의원은 '홀로 광야에서 싸우겠다' 따위의 정치투사 코스프레를 당장 멈추고 수사와 재판 준비에 집중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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