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일 끝낼 시간 더 달라", 재출마 선언
"극단주의자들이 자유 빼앗아 가려 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에 공개한 3분짜리 선거운동 영상에서 "이제 일을 끝내자, 우리는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전쟁은 아직 진행중"이라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질문은 앞으로 몇 년간 우리가 더 많은 자유를 가질지 아니면 더 적은 자유를 가질지, 더 많은 권리를 가질지 더 적은 권리를 가질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나라 곳곳에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극단주의자들이 줄을 서며 지지기반이 되는 자유를 빼앗아 가려 한다"며 트럼프 지지자들을 비판한 뒤,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 이것이 내가 재선에 출마하는 이유"라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도 다시 러닝메이트로 대선에 함께 나선다고 덧붙였다.
대선 재출마 선언을 한 이날은 2019년 4월 25일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첫 대선 출사표를 던진지 꼭 4주년이 되는 날로, 국빈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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