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서울 도심서 "윤석열씨 퇴진하라"
"강자에겐 비굴하고 약자에겐 비정"
이 단체는 이태원 참사 대응,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화물연대 운송 거부 사태가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는 윤 대통령 발언 등을 거론하고서 "그의 안중에는 1%의 부자와 대기업, 일본과 미국뿐인 듯하다"고 비판했다.
사제단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윤 대통령을 "강한 자에게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들에게는 한없이 비정한 '삯꾼'"이라고 표현하거나 "윤석열 대통령" 대신 "윤석열 씨"라고 지칭했다.
사제단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전국 각 교구를 돌며 시국기도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 6일에는 이경덕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상임대표 등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341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임을 요구한다"고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등 기독교계 진보 성향의 인사들도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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