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KT, 권력을 뒷배 삼아 '주인 없는 회사' 놓고 이전투구"
"3년 전 구현모 선임때 꾸려진 캠프만 5개"
<조국흑서> 공동필진인 김 회계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당시 정치권을 일컫는 여의도뿐 아니라 필자가 몸담은 시민사회에서조차 KT 대표 선임을 둘러싸고 5개 정도 캠프가 꾸려졌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어떤 그룹엔 유력 정치인 누가 있고, 또 어디에는 누구누구가 합류해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뒷배 삼아 강한 권력의지를 가진 이들의 주인 없는 회사를 둘러싼 이전투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면서 "이유와 과정이야 어떻든 대표이사는 선임이 되고, 이제 곧 신세를 진 정치권 유력인사와 측근들을 이사로 선임하여 이사회 다수를 점하게 되었으리라 충분히 상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 그 무리가 지배구조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평가및보상위원회, 감사위원회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주요 위원회를 좌지우지한다"며 "KT는 실제가 그러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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