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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인태전략 공개, 대통령실 "중국 배제 아냐"

"자유.법치.인권 가치 공유 국가와 협력 강화"

대통령실이 28일 한국판 인도태평양 지역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본을 발표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9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한 37쪽짜리 보고서를 발표하며 "인태전략은 지정학 및 지정학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인태 지역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의 국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포괄적 지역 전략"이라고 밝혔다.

9개 중점 추진과제는 ▲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질서 구축 ▲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포괄안보 협력 확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기후변화·에너지안보 관련 역내 협력 주도 ▲맞춤형 개발협력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적극적 기여 외교 실시 ▲상호 이해와 문화·인적 교류 증진 등이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말씀한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인태에 투영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인태 지역을 어떻게 보며 우리 국익의 극대화를 위해 어떤 방향성으로 협력할지를 상세히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자유,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우리 대외전략의 핵심요소로 채택하고,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강조함으로써 미국과 일본의 인태전략과 보조를 맞췄다.

다만 "포용, 신뢰, 호혜, 3대원칙을 바탕으로 특정국가를 배제하지 않고 우리 비전과 원칙에 부합하는 모든 국가와의 협력에 열려있다"며, 인태전략 협력 대상으로 미국, 일본, 캐나다, 몽골에서 중국을 포함시켜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뿐 아니라, 공급망 불안정,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국제보건 위기와 같은 새롭게 제기되는 지역 및 글로벌 문제의 해결에도 유용한 협력 기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국제규범과 규칙에 입각하여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우리 이웃이고, 경제적으로 미국, 일본을 합친 것보다 많은 무역량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특정국가를 배제하고 어느 특정 국가를 통제 내지 견제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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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3 0
    미중관계가 정말 나쁠까???

    미국이 중국견제위해 한미일동맹을 강화하고
    아베가 만든 인도태평양전략을 추진하지만
    정작 인도는 러시아에서 1/3가격으로 석유수입하고
    2022년 한국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미국 AMD 5600 CPU 구매열풍이다
    결국 미국과 중국은 경제에서는 한통속인데도
    눈치없는 윤석열은 미국앞잡이를 선언하면서
    중-러-한국 관계와 한국무역수지만 악화시켰다

  • 1 0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의 돈줄이다

    우크라이나에 몇조 군수지원해주는 대신
    전쟁으로인한 고유가로 미국은 셰일가스 팔아서 사상최고 흑자고
    유럽의 NATO국가들에게 러시아핑계로 방위비분담금 삥뜯고
    미국 군산복합체는 우크라이나에서 업그레이드된 무기테스트하여
    데이터가 좋게 나오면 밀려드는 주문에 사상최대 호황이므로
    결국 미국은 전쟁사업으로 유지되는 나라다

  • 1 0
    중국과 북한에 대해 착각하는것이있다

    중국공산당(중공) 등소평이 공산주의를 폐기하고
    성장은 자본주의식..분배는 사회주의식..으로
    국가지원으로 축적한 자본이 많을수록 많은세금을
    내는사회주의 또는 수정자본주의로 전환하여
    현재 중국으로 부르고
    북한 김정은은 선대의 자력갱생과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공산주의에서 중국식 개방과 사회주의로 경제발전하자는것
    이므로 공산주의는 과거의 체제다..

  • 0 0
    장본붕

    양키 자지만 빨다가 한방에 훅 가는수가 있다. 석렬이 쌍놈의 개새끼는 믿을수가 없다.

  • 1 0
    결국 미국판 인태전략의 보조적 위치

    인도태평양전략에 가담한다는 것 자체가 반(反)중국적이다
    중국을 포위하고 견제하는 이 전략에 가담하면서 반중국이 아니라는 인상을
    풍기기는 쉽지 않다
    한국은 이미 명확하게 인태전략에 발을 담근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미·일 인태전략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인태전략을 공식 발표했으니
    향후 중국의 반격에 대비하는 일이 시급하게 됐다.

  • 0 1
    중국에 끌려다니네

    윤석열 이 새끼, 중국에 끌려다니네
    미친 새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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