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론조사 다 틀려", 송영길 "여론조사 안 믿죠?"
우상호 "여론조사 보지말고 투표하자", 박홍근 "국힘 지지자 과다표집"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화상으로 참석해 “여론조사 통계 다 틀리다"며 "지방선거 투표율이 (통상) 50% 중반대인데 많이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밥 못 드시겠다’ ‘TV 못 켜겠다’ ‘잠 못 자겠다’ 이런 말 하는 분이 부지기수”라며 “포기하고 싶어 하는 많은 국민이 함께 하도록 투표하자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두자릿수 격차로 크게 밀리고 있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여론조사 안 믿죠?”라며 “여러분 정말 이게 말이 되나”라며 여론조사에 극한 불신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 이대로 그냥 오세훈 후보가 돼 버리면 아무런 느낌이 없지 않겠나"라면서 "다시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이승철 가수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란 노래를 다시 부르지 않도록 여러분 지켜주시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의원도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총리도 여론조사에선 18%포인트로 진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0.6%포인트 차이로 졌다”며 “이기는 비법을 말씀드린다. 지금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지 말고 투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전문가에게 들어봤더니 지난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와 국민의힘을 지지한 사람들이 6~7%포인트 과다 표집됐었다고 하더라”면서 “지금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10%포인트 과소 표집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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