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미국주가 폭락에 19일 국내에서도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장 초반에는 2% 이상 급락해 2,568.54까지 떨어졌으나 개인들의 적극 매수로 일부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천834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979억원을 순매도하며 동조했다. 개인만 5천20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0.89%) 내린 863.80에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했다.

직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1원 급등한 1,277.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