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나 같으면 정호영 선택 안했다. 한동훈은 기대"
"가급적 인사때 성별‧지역 안배 지켜졌으면"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복지부 장관을 인선한다면, 복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저소득층‧취약계층 배려 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해왔고 정리된 정책을 갖고 있는 복지전문가 같은 분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자는 그게 부족하다는 것 아닌가. 그 분이 평소에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의사로 일했던 분이 장관이 됐는데 복지 영역에서 전문성이 모자라지 않는가. 복지부 장관으로서 기대가 큰 후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그 분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져있는데, 제가 못 보는 열정이나 능력을 (대통령께서) 보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 조각에 대해서도 "기존 정치권 공식에 반하는 지역‧성별 안배나 기존 공식에 비춰 다소 파격이라는 평가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면서 "가급적 성별이나 지역 안배를 하는 정치권 관행이 지켜졌으면 한다. 관행이 만들어진데는 이유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함에 있어 '법과 상식에 맞춰 진영과 무관하게 나쁜 놈을 잘 잡으면 된다'고 말한 것을 보고 업무 능력을 요약해 대중께 잘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한다"며 "기대가 생겼다. 가치중립적으로 '나쁜 놈 잘 잡는 자리'가 검찰 아닌가"라고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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