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댓글이라도 선점해야" vs 진중권 "망조 들었네"
이재명 "개딸과 양아들은 세계사적 의미 있는 현상"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서포터즈와의 미팅에서 “소위 개딸·양아들 현상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긴 한데 저는 세계사적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 행태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자들을 치켜세운 뒤 이같이 말했다.
‘개딸’은 ‘개혁의 딸’, ‘양아들’은 ‘양심의 아들’의 줄임말로, 이재명 위원장의 열혈 청년층 지지자들을 가리킨다.
이어 “여러분들이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는 건데 최근엔 좀 밀리잖나. 저쪽이 열심히 조직하는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일상적인 실천이나 작은 실천들, 옆에 약간 달라보이는 분들을 우리가 포용해서 함께 나가는 것, 동지애를 발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거듭 적극적 댓글 활동을 호소했다.
이 위원장 발언을 접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망조가 들었네"라며 "당을 살리는 게 아니라 자기가 살려고 하는 듯"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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