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문재인-박근혜 전 대통령 깍듯이 예우
이순자, 김윤옥, 김홍업, 김현철 등도 참석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한 뒤 정문에서 하차해 약 180m를 걸어 이동하며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내빈 중 첫 번째로 문 전 대통령을 찾아 악수를 나눴고 문 전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인사를 나눴고,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 곁에 서서 허리 굽혀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 상체를 숙여 인사한 뒤 악수를 했고, 김건희 여사도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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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취임사 발표 후 직접 문 전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함께 단상에서 걸어 내려온 후 문 전 대통령이 차량에 탑승할 때까지 옆에 섰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팔짱을 낀 채 단상에서 내려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환송은 김건희 여사가 맡았다. 김 여사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단상에서 내려와 차량까지 함께 걸었다. 윤 대통령 역시 문 전 대통령 내외 차량이 떠나자 박 전 대통령 차량으로 다가와 배웅을 했다.
취임식에는 고 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 수감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 고 김영삼 전 대통령 3남 김현철씨,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현씨 등도 참석했고 윤 대통령 부부는 이들에게도 깍듯이 인사하며 참석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 등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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