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검수완박 의총때 '표결'도 생략하고 밀어붙였다
尹당선인과의 사전협의도 소홀? 권성동 리더십에 타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 여부를 논의하는 의원총회때 표결절차 등을 생략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의 의원총회 분위기에 대해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너무 밀어붙이니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최대한 협의한 게 이건데 이것마저 안 해주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될 것'이라는 설득의 말 위주로 했다"며 "찬반 투표를 하지 않았다. 그냥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의원들이 엄청 많이 나가 거의 없었다"며 "사실 의총에서 '수용한다 안 한다' 이렇게 정하지도 않았는데 발표가 됐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에게 "의총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타협했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절차상 문제점 등이 지적되면서 앞서 합의했던 검수완박 중재안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표적 '윤핵관'인 권 원내대표가 중재안을 밀어붙일 때 윤석열 당선인측과 사전협의를 한 것으로 받아들였으나, 윤 당선인이 25일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사전협의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권 원내내표가 윤 당선인과 사전에 연락했는지에 대해선 알 방법이 전혀 없다"면서도 "인수위와 뉘앙스가 다른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안팎의 비판적 시선을 의식한듯 권 원내대표는 오후에 통의동 인수위원회를 찾았으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사무실로 들어갔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의 의원총회 분위기에 대해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너무 밀어붙이니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최대한 협의한 게 이건데 이것마저 안 해주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될 것'이라는 설득의 말 위주로 했다"며 "찬반 투표를 하지 않았다. 그냥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의원들이 엄청 많이 나가 거의 없었다"며 "사실 의총에서 '수용한다 안 한다' 이렇게 정하지도 않았는데 발표가 됐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에게 "의총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타협했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절차상 문제점 등이 지적되면서 앞서 합의했던 검수완박 중재안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표적 '윤핵관'인 권 원내대표가 중재안을 밀어붙일 때 윤석열 당선인측과 사전협의를 한 것으로 받아들였으나, 윤 당선인이 25일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사전협의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권 원내내표가 윤 당선인과 사전에 연락했는지에 대해선 알 방법이 전혀 없다"면서도 "인수위와 뉘앙스가 다른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안팎의 비판적 시선을 의식한듯 권 원내대표는 오후에 통의동 인수위원회를 찾았으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사무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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