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위원장"
윤석열, 김종인 빼고 모두 중용. 김한길의 '향후 역할' 주목
대선 전 비대위때 자신이 영입했던 인물들 가운데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한 인사들을 모두 중용하는 모양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 첫출근해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차담회를 갖기 전 모두발언에서 "(두 사람에게) 맡아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고, 이 일을 맡아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한길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라며 "김병준 교수는 자치분권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께서 두분과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인수위 구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가급적 이번 주 내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 주말부터는 정부 업무 인수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향후 역할이다. 민주당이 172석을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 여소야대 국면에서 김 위원장이 정가 관측대로 정계개편을 시도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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