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지면 없는 죄 만들어 감옥 갈듯"

윤석열 "없는 죄 만들어 감옥 보내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나"

2022-01-22 17:49:53

확대 축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 "이번에는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며 지지자들에게 위기감을 심어주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송파구 석촌호수 옆길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검찰 공화국의 공포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아니고 우리 눈앞에 닥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기득권하고 부딪혔고 공격을 당했지만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두렵다. 지금 검찰은 있는 죄도 엎어버리고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조직"이라며 "'이재명은 확실히 범죄자가 맞다. 자기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누가 그랬나"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죄도 안 되는 사람 마구 압박하고 기소해서 '아, 나는 죄짓지 않았지만 살아날 길이 없구나' 해서 극단적 선택하는 사람도 나온다"면서 "왜 특수부 수사만 받으면 자꾸 세상을 떠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나아가 "이 나라를 진짜 지배하는 사람들은 정치인이 아니다. 언론에, 공무원에, 기업에 다 숨어 있다"며 "그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공정하게 하면 부당하게 이익을 얻었던 자신들의 이익, 지위가 위험해져서 공정한 세상, 투명한 세상이 싫은 것"이라며 언론 등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충북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 선대위 필승결의대회후 만난 기자들이 이 후보의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갈 것 같다’는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보내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승은, 남가희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이재명 "대선 지면 없는 죄 만들어 감옥 갈듯"

윤석열 "없는 죄 만들어 감옥 보내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나"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