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원순·안희정 성폭력에 “나는 매우 감수성 있는 편”
"나는 이대녀에게도 쩔쩔맨다"
이 후보는 이날 젠더, 여성이슈를 주로 다루는 진보적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저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여성 또는 여자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남’보다 ‘이대녀’에게 소홀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웃으며 "이대녀에게도 쩔쩔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30은 남자든 여자든 기회 부족에 따라 너무 상황이 어렵다”며 “미래가 없고 도전할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똑같은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선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강행 처리는 아니다. 오해를 해결하면 불합리하게 반대하는 분들의 입지가 매우 좁아진다. 그때 입법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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