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의 ‘대선 완주’ 주장에 “국민 바보로 아나”
“대선후보등록일 주목할 것”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안 후보 캠프 대변인이었던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일화? 안철수로 단일화 하면 받겠다며 3월 8일까지 단일화를 일축했는데 2월13-14일 대선 후보등록일을 주목하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가 최근 보여준 갈지자 행보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 한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출마 당시 어지러운 행보를 열거한 뒤, "좋게 말하면 '말바꾸기'이고 좀 다른 표현으로는 '양치기 소년 같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들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안철수 후보의 고독한 결단만 임박해 있을 뿐"이라며 안 후보가 중도포기할 것임을 단언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후 국민의당을 탈당한 주이삭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한때 같은 세력으로 최선을 다해서 함께 했던 점 때문에 당적 변경 후 언급을 자제했지만, ‘본인이 위협이 되니 비판한다’는 나르시시즘적 발언에 어안이 벙벙해 한마디 한다”며 “눈 앞에 비판하는 정치인만 보이시겠지만, 정권교체를 못할까 위협 받는 국민들 마음도 느끼시면 어떨까요?”라고 비꼬았다.
그는 “우리 후보가 못하면 (지지율이) 올라가고 스스로는 올릴 역량이 없는 것이 현실인 분을 우리 당에서는 전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는다”며 “그런 오해는 앞으로 안하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