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정부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 "자영업자 1인당 300만원은 말이 안된다. 훨씬 큰 규모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CECO 컨벤션센터' 열린 국민의힘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끼워넣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훨씬 큰 규모로 취임 100일 이내 최대 50조원 정도의 재원을 조성해 쓰겠다"며 "저는 50조원 안쪽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 충분한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국민의힘과의 추경 협상에 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제대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안을 만들라"며 "여야가 협의해 추경을 정부에 보내고 정부가 그걸 국회로 보내 통과를 시키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충분한 보상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