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안철수만이 정권교체 가능", 지지선언
대표적 '야권후보단일화론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 목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안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한 나라의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은 적어도 평균적 도덕성은 지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자질에 대해서도 "머리는 빌리면 된다고 해도 머리를 빌릴 수 있는 머리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 "안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인이 아닌 제3지대 정치지도자로 십여년을 꿋꿋이 지켜온 정치인이다. 누가 안 후보를 나약하다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의 정책은 4차 혁명의 거대한 세계적인 전환기에 과학기술 입국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세계에 우뚝 서게 할 대단한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다"며 "특별히 이 점이 안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만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고, 더욱더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며 "안 후보는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한 대통령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인 목사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인 목사는 평소 정권교체를 위해선 반드시 야권 후보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져, 그의 지지선언을 계기로 향후 후보단일화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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