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600명대 급감, 해외유입은 400명대 '역대최다'
신규확진도 소폭 증가세. 주한미군, 오미크론 유입 창구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천542명 늘어 누적 68만3천56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375명 늘어난 수치로, 다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발생이 4천133명, 해외유입이 409명이다.
국내감염의 경우 주한미군 기지가 위치한 평택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쏟아져, 주한미군이 오미크론 유입의 창구가 되고 있는 양상이다. 호남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무더기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경기가 1천7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35명, 인천 24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천861명(69.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오미크론이 급확산되고 있는 광주가 2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39명, 전남 132명, 부산 121명, 경남 117명, 충남·전북 각 99명, 경북 88명, 대구 77명, 충북 67명, 대전 64명, 울산 34명, 세종 8명, 제주 3명 등 총 1천272명(30.8%)이 나왔다.
해외유입은 전날보다 18명 늘어나면서 사흘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했던 입국자들이 계속 확진판정을 받고 있. 전날 0시 기준 CES 관련 확진자는 119명에 달한다. CES에는 50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위중증 환자는 659명으로, 전날보다 42명 줄어들면서 600명대로 급감했다.
사망자는 49명 늘어 누적 6천259명이 됐다. 치명률은 0.9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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