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보다 홍준표와 단일화가 먼저”
“박용진 유치하다. 김종인은 정권교체 원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홍준표 의원은 지난 경선 과정에서 젊은세대에 상당한 소구력을 가진 인사로 특유의 메시지력 등 선거에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유승민 두 사람이 선거의 각자 영역과 자신의 분야에서 도와주면 안철수 후보와의 모호한 단일화보다 훨씬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 의원이 이미 돕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홍 의원은 그것보다 더 잘할 수 있고, 잘할 능력이 있는 분”이라며 “우리 후보가 이번주 중으로 홍 의원과 접선하는 계획이 있다. 당 대표 2번, 대선후보 2번을 지낸 분이라면 어떤 방식이든 화합은 당내 전통 지지층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더 적극적인 참여가 첫 지점”이라며 홍 의원에게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이재명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선 “박용진 선대위원장은 안 되는 일에 시간 쓰지 말고 이재명 후보가 왜 최근 20대 지지율이 빠지는지 연구했으면”이라며 “좀 유치하다. 제가 김 전 위원장을 박 위원장보다 더 자주 봤을 텐데 제가 받은 인상과 다르다.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김 전 위원장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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