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 파동' 확산에 화들짝. 일정도 취소
"현재로선 이준석 만날 계획 없다", 선대위 출범식도 늦출듯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이준석 파동' 확산에 따른 긴급 비공개 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를 만나겠다는 마음을 굳힌 건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파동' 장기화로, 윤 후보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폭락하는 등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자 뒤늦게 초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와 연락은 되고 있다"면서도 "진의가 뭔지 파악이 안 됐다. 먼저 만나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안 만난다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홍보비 발언 핵관을 자르면 문제 해결된다는 거고, 우리는 만나서 핵관이 누구고, 홍보비 이야기 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봐야 한다"며 "그건 오해다, 또 정말 그게 문제라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만나서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선거운동보다 이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다 여기 집중돼 있다"며 "지금 충청 일정도 그렇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조모씨 그 문제도 우리가 다 덮고 있다. 그러니까 내일모레 일정을 하나도 못하더라도 이 문제부터 해결해 한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내가 보기엔 선대위도 이렇게 하면 6일 출범 안 된다. 김종인 이슈 당시에도 개문발차했다는데, 당대표 개문발차했다로 다 쓰지 않겠나. 그러면 뭐 하나마나 하다. 미루는 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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