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위중증 '역대최다' 경신. 인명피해 급증
신규확진도 역대 두번째 맹위. 공포의 '오미크론'까지 출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천68명 늘어 누적 43만6천96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67명 늘어난 수치이자,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천888명, 경기 1천109명, 인천 288명 등 수도권이 총 3천285명(81.2%)이다. 특히 서울은 처음으로 1천800명을 돌파하는 등 나날이 맹위를 떨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05명, 경북 96명, 강원 93명, 경남 87명, 충남 78명, 대구 76명, 전북 50명, 충북 39명, 대전 38명, 전남 36명, 광주 35명, 제주 27명, 세종 11명, 울산 7명 등 총 760명(18.8%)이다.
문제는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를 경신하는 등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52명으로 집계돼, 하루 사망자 수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다였던 전날의 39명보다도 13명이나 많은 수치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 수는 3천492명로 높아졌으며, 치명률도 0.80%로 높아졌다.
사망자 중 34명은 80세 이상, 11명은 70대, 5명은 60대, 2명은 40대 등으로 대부분 고령층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많은 634명으로, 닷새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 역시 60대이상이 84.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 밖에 50대 53명, 40대 27명, 30대 11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이처럼 부스터샷(추가접종) 늑장대응으로 고령층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현재 누적 추가접종은 276만2천420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간신히 돌파했다.
여기에다가 전파력과 치명률이 델타변이보다 높고 기존 백신 무력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새 변이 '오미크론'까지 출현하면서 또다시 '혹독한 겨울'이 도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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