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연합뉴스 포털 퇴출 재고해야"
이재명 "기울어진 운동장 더 악화 우려", 윤석열 "언론자유 위축"
이재명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연합뉴스 사업부서에서 기사형 광고를 내보낸 것에 대해 이미 지난 9월 초순 32일간 포털 노출 중단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안다"며 "이로 인해 대국민사과와 수익 사회환원 조치를 한 연합뉴스가 잘못을 되풀이한 것도 아닌데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포털을 비판했다.
이어 "이중제재인 데다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재갈물리기로 볼 여지도 있다"며 "국가기간통신사이자 지난 8월 기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으로 꼽혔던 연합뉴스가 더욱이 대선이라는 중요한 국면에서 포털에서 사라진다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더 악화될까 우려스럽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윤석열 후보도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뉴스 콘텐츠 제휴' 계약 해지 결정으로 연합뉴스를 포털에서 퇴출하기로 했다"며 "저는 이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의 업무를 제약하는 결정이자 이중 제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언론 자유의 위축"이라면서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풍부한 기사, 방대한 정보량을 생각할 때 포털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독자의 입장에서 큰 손실"이라며 포털에 재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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