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석열 캠프 합류 "청년 목소리 생생히 전달하겠다"
홍준표측 '줄세우기' 공격에 하태경 "정치동지를 폄하"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와 정치혁신, 이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다 잘 해낼 후보는 윤석열 뿐”이라며 “윤 후보는 ‘조국사태’를 필두로 정의와 상식이 무너뜨린 문재인 정권에 맞서 공정의 가치를 지켜냈다. 또 선거 연전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우리당에 정권교체라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준 당사자”라고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악성 포퓰리즘의 광풍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낼 유일한 후보”라며 “악성 포퓰리즘으로 무장한 이재명 후보에 맞서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지켜온 사람이 우리당 후보가 돼야 대한민국을 악성 포퓰리즘의 덫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여태까지 청년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느낌을 못 받은 것 같다. 오늘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며 “청년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생생하게 전달하는 효과를 제가 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도 “하 의원은 해운대에서 3선을 하신 우리나라 개혁보수와 정치혁신을 상징한다"며 "무엇보다 정치적으로 소외된 2030 세대의 목소리를 300명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그리고 진정성 있게 경청해오신 분”이라며 젊은층의 회귀를 기대했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 후 홍준표 후보측이 자신의 합류를 '줄세우기'라고 비난하는 데 대해 "같은 정치동지를 폄하하는 이야기"라며 "뜻과 목표가 같아 함께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 역시 "다른 진영으로 가시는 분들에 대해 그렇게 발언한다는 건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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